펠트로 표현하는 키덜트(Kidult) 감성

FELT × KIDULT

자투리 펠트 활용 2

펠트로 표현하는 키덜트(Kidult) 감성

펠트로 표현하는 키덜트 감성

매끈하고 정확한 이미지에 익숙한 시대입니다.

그런데 그래서인지 오히려 조금 엉뚱하고, 조금 서툴고, 이유 없이 웃음이 나는 것에 눈길이 갈 때가 있습니다. 이른바 키덜트(Kidult) 감성, 조금 더 장난스럽게 표현하면 묘하게 끌리는 유치함입니다.

펠트는 왜 다른 소재와 느낌이 다를까요?

플라스틱은 반듯하고 매끄럽습니다. 금속은 차갑고 단단하고, 아크릴은 선명하고 정확합니다.

하지만 펠트는 조금 다릅니다.

표면에는 아주 작은 섬유들이 보이고, 잘라낸 가장자리도 지나치게 날카롭지 않습니다. 손으로 꿰맨 실밥이 그대로 디자인이 되기도 하고, 조금 삐뚤어진 선조차 자연스럽게 어울립니다.

눈의 위치가 정확히 대칭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바나나의 표정이 조금 이상해도 괜찮고, 구름이 멍하니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어도 괜찮습니다.

완벽하지 않아서 생기는 표정.
그것이 펠트의 재미입니다.

하나만 툭, 일상에 더해보기

숄더백에 바나나 펠트 키링을 장식한 모습
숄더백 × 바나나

단정한 가방에 살짝 더해지는 예상 밖의 키덜트 감성

흰색 반팔 티셔츠에 눈물꽃 펠트 브로치를 장식한 모습
화이트 티셔츠 × 눈물꽃

평범한 여름 티셔츠에 감정 하나를 달아보는 방법

똑같지 않아도 괜찮은 디자인

펠트 캐릭터의 재미있는 특징은 같은 모양을 만들어도 조금씩 다른 표정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눈의 간격이 1mm 달라질 수도 있고, 입의 각도가 조금 다를 수도 있으며, 바느질 간격도 완벽하게 일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산업제품이라면 오차라고 생각할 수 있는 차이가 핸드메이드에서는 오히려 하나의 표정과 개성이 됩니다.

우연히 생긴 차이가 개성이 되는 소재.
이것이 펠트가 가진 또 하나의 매력입니다.
브로치들
펠트 소품들
브로치들
펠트 소품들
브로치
브로치

조금 촌스럽고, 조금 유치해서 더 좋습니다

모든 디자인이 세련될 필요는 없습니다.

일부러 눈을 크게 만들고, 입을 조금 비뚤게 붙이고, 예상하지 못한 색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어린아이가 그림을 그릴 때처럼 비율과 규칙에서 조금 자유로워지는 순간, 예상하지 못했던 개성이 생깁니다.

그래서 키덜트 디자인에서는 때로 ‘잘 만든 것’보다 ‘재미있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

어른이 되어도
조금 유치해도 괜찮습니다.

그냥 웃겨서,
색깔이 마음에 들어서,
표정이 이상해서,
보고 있으면 왠지 기분이 좋아져서.

좋아하는 것에는 꼭 거창한 이유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른 소재로는 쉽게 흉내 내기 어려운 부드러움과 질감, 손으로 만든 흔적과 조금 서툰 듯한 표정.

그것이 펠트가 가진 특별한 감성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잊고 있던 감각과 취향은
아주 작은 펠트 조각 안에 아직 남아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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